티케이케이, CES 2022서 업계 최초 '무선스팀청소기' 선봬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티케이케이의 '로아스 무선스팀청소기'/사진제공=티케이케이

티케이케이(대표 장광식)가 "오는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업계 최초로 개발한 '로아스 무선스팀청소기'를 선보인다"며 "스팀청소기를 '무선화'한 것은 업계에서 처음"이라고 6일 밝혔다.

티케이케이의 '무선스팀청소기'는 회사의 특허 기술이 녹아 있는 제품이다. 회사는 2년여간의 연구 과정을 거쳐 지난해 4월 '저전력스팀발생장치'(특허등록번호 : 제10-2238251호)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 발열체인 PTC히터의 온도가 상승하면 저항이 증가하고, 이때 소비전력이 낮아지는 특성을 활용한 것이다. 복수의 PTC 히터를 구성, 에너지 사용량을 컨트롤해 배터리 하나로 최대 15분간 스팀을 발생시키는 기술이다.

'무선스팀청소기'의 디자인 설계, 금형, 양산은 모두 국내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CES 2022'에 출품작으로 선정돼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파 파크'(Eureka Park) 내 부스에 전시될 예정이다. 제품 체험 이벤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스팀청소기는 여러 기술적, 설계적 한계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유선 제품만 유통돼 왔다"면서 "하지만 무선 스팀청소기에 대한 니즈는 분명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생활 방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그만큼 티케이케이의 무선스팀청소기가 살균 가전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회사 측은 "스타트업이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따르는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메이드 인 코리아'의 강점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CES 2022' 참가를 통해 기술력을 앞세운 'K-가전'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